K-스마트팜이 아랍에미리트에 진출했다. K-스마트팜은 강수량이 적어 농지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아랍에미리트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스마트팜은 농업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농촌의 고령화와 그에 따른 노동력 부족, 식량안보 측면에서도 도입 및 확대가 불가피하다.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서도 스마트팜을 통한 전면적인 탄소감축 농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농업선진국 네덜란드의 경우 스마트팜 보급률은 99%에 달하며 네덜란드의 기업 프리바는 일찍이 온실 자동관리 시스템 시장에 진출해 세계적인 스마트팜 기업이 됐다. 한편, 한국의 스마트팜 보급률은 1%에 불과하다.
국내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2020년 5.4조 원 규모로 연평균 8.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글로벌 시장 성장률 9.8% 대비 다소 낮은 성장률을 보인다.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148억 달러로 추정되며 앞으로 지속 증가하여 2025년에는 220억 달러로 연평균 9.8%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 시설원예 분야는 2020년 14억 달러에서 20205년 21억 달러, 노지농업 분야는 70억 달러에서 128억 달러로 성장이 예측된다.
전 세계 스마트팜 시장은 미주와 유럽 시장이 전체 시장의 73%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기업들은 미국에 거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미국의 John Deere와 Monsanto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의 Priva, Hortimax는 환경제어 장비 및 제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노지농업 분야에서 스마트팜 보급이 활성화 되고 있는데, Kubota, Yanmar 등 농기계 선도기업이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은 Alibaba, Tencent 등 IT 기업과 기존 농업기업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주요국 또한 스마트팜 관련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국은 스마트팜 관련 오랜 R&D 추진으로 정밀농업 등 노지분야에서 농업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유럽의 농업 선진 국가들은 예산의 상당 부분을 기술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일본은 농업 데이터 플랫폼을 출시하여 전국에 스마트 농업 실증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또한 로봇 등 상대적 우위 기술을 이용한 국가혁신프로젝트를 전개하기도 했다.
우리 정부도 스마트팜 확산방안 발표,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시행 계획 등을 통해 스마트팜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에 당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IoT 기술 기반 스마트팜 최신 동향부터 식물공장, 스마트 축산업 및 어업 기술개발 동향을 조사·분석 하였으며, 글로벌 시장 동향과 전망, 국내외 정책 및 선도기업의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 분석하여 본서를 출간하게 되었다.
모쪼록 본 보고서가 스마트팜 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업무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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